Album/국내(26)
-
Diablo - Undefined
Artist : Diablo Album : Undefined 2010. 04. 15 이 땅에서 메탈을 한다는 것은 [Desirous Infection] 이후 10년 만이다. 크래쉬(Crash)와 함께 한국 헤비메탈씬을 이끌어나갈 카리스마로 지목되고 서태지의 괴수인디진 영입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레이블 문제로 내홍을 겪으며 활동은 정체되고, '봉인'에 가까운 휴식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2007년 펜타포트를 통해 컴백해 활발한 라이브활동을 보였지만 2009년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은 외적 문제로 인해 발매 쇼케이스까지 치른 상태에서 정지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겨울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보컬 박정원은 디아블로를 탈퇴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 (무려)17년 차에서야 내놓은 두 번째 앨..
2010.10.24 -
Lucid Fall - Les Miserables
Artist : Lucid Fall Album : Les Miserables 2009. 12. 10 촌스럽고 뻔한 음악의 효용 루시드 폴의 (전업 음악인으로서의)컴백은, 한국 인디씬의 최대의 화두인 ‘감성’의 회귀로 치환 할 수 있을 만큼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사건이다. 특히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다수의 인디 뮤지션들이 매스 미디어와 광고주의 요구에 이끌리거나, 이벤트적 이미지 메이킹에 기대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철저히 음악적 역량으로 입지를 넓혀가던 루시드 폴의 존재는 그의 음악과는 달리 '핫‘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앨범의 만듦새는 예상과는 달리 깔끔해 보인다. [레 미제라블]이라는 타이틀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와 나 이 품은 다소 교과서적인 메타포는 그렇게 특별..
201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