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Heum) - The Second Glass
Artist : 흠(Heum) Album : The Second Glass 2010. 12. 03 한국의 협소한 재즈 시장과 더불어 갈라파고스 같은 애호층의 단절은 젊은 세대들이 재즈에 입문하기 어렵게 만드는 진입 장벽이다. 하지만 어느 장르이든, 누군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가이드 역할이 필요한 법이다. 이를테면 Duke Jordan Trio의 [Flight to Denmark]처럼. 흠(Heum)은 윈터플레이 등의 밴드가 팝에 대한 경계를 적극적으로 해체했던 것과는 달리 전형적인 재즈밴드의 작법 안에서 약간의 ‘홍대 감성’과 ‘듣는 재미’를 충족시킴으로써 난관을 돌파하고 있다. ‘It Really Doesn't Matter'에서 보여주는 묵직한 존재감과 ’Evzoff'가 보여주는 리듬운용은 한 치의..
2010.12.27